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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정비회사 IT 인턴

[해외인턴] 싱가포르 IT 인턴이 이야기하는 “싱가포르 로컬 회사 특징”

by 해외노마드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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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싱가포르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며 디지털 노마더를 꿈꾸는 '해외노마드'입니다.

 

오늘은 평소의 인턴일지를 쉬어가는 대신, IT 인턴으로서 싱가포르 로컬 회사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문화 차이, 장벽, 기업 문화 등에 대해서 공유해 볼게요!
 
길지 않은 인턴쉽 기간 동안의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사실 유의해 주시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네요^^
 


 
 
‘Overseas Nomad’ 블로그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저는 싱가포르에서 데이터 과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현재는 항공 정비 회사에서 IT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저의 업무가 궁금하시다면 이전의 인턴일지를 참고해 주세요~

 
그렇다면 본론으로 돌아가서 싱가포르 로컬 회사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1. 菜饭 (차이판)을 너무 자주 먹는다.

 
항공 부품을 수리하는 저희 회사는 쿠알라룸푸르로 항공편과 프라이빗 제트를 주로 운영하는 셀레타 공항 근처에 위치에 있는데요, 항공 회사가 모여있는 지역이다 보니 근처에 식당이나 쇼핑몰이 없어 회사의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해요ㅠㅠ
 
하지만 가장 무난한 차이판 (중국의 백반)계속해서 먹다 보니 너무 질리더라고요
 
가장 심했을 시기에는 점심을 먹다가 헛구역질도 나왔지만 이제는 해탈의 경지에 올랐는지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네요^^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도 매일 차이판을 선택하는 싱가포르인 동기들에 지쳐 이제는 격일에 한 번으로 협상했다고 해요ㅋㅋ

 
 

2. 중국어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한다.

 
싱가포르는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다인종 국가이지만 중국계의 비율이 가장 높아요.
 
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저희 회사는 다국적 기업이 아닌 싱가포르 로컬 회사이기 때문에 비격식적인 대화의 대부분은 중국어로 이루어지는 편이에요ㅎㅎ
 
물론!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점심시간 직원분들의 대화에 융화되지 못하는 것은 아쉽네요…


 

3. 외국인 고용에 편견이 없다.

 
싱가포르에서는 주어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면 외국인 고용을 주저하지 않아요^^ (회사에 비자를 요청해야 하는 경우 제외)

 
싱가포르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 있는 만큼 저에게 한국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신기하게 생각하시긴 하지만 고용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저희 회사가 로컬 회사임에도 외국인에게 오픈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국적 기업은 훨씬 긍정적일 거라 생각해요!
 
 

4. 한국에 정말 관심이 많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싱가포르인들은 한국의 패션, 음악, 드라마 등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관심이 많아요.
 
며칠 전에도 한 직원분이 눈물의 여왕을 시청했다며 말을 걸어오셨어요~ (종종 직원분들의 에어팟에서 케이팝이 새어 나오기도 해요ㅋㅋ)


싱가포르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는 대화의 주제가 생긴다는 것이 너무 좋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싱가포르 로컬 회사에서 일하며 느꼈던 다양한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앞으로도 인턴 일지 사이에 회사에 근무하며 경험했던 해프닝, 신기한 기업 문화 등을 공유해 볼게요ㅎㅎ

그렇다면 '해외노마드'가 싱가포르에 정식으로 취업하고, 언젠가 디지털 노마더가 되는 날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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