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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정비회사 IT 인턴

[해외인턴] 싱가포르 IT 인턴일지 "2주차"

by 해외노마드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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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싱가포르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며 디지털 노마더를 꿈꾸는 '해외노마드'입니다.

오늘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싱가포르 항공정비회사의 IT 인턴 2주 차 일지를 공유해 볼게요!

 

 

싱가포르에서 인턴을 시작하고 맞은 둘째 주는 체감상 아주 빠르게 지나갔어요~ 싱가포르 공휴일인 Vesak Day (6월 22일)가 수요일이었던 터라 한 주의 가운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있었거든요ㅎㅎ 아무래도 주 4일 근무제로 바꾸고 수요일을 주말로 정해야 하는 게 아닌지^^


이번주에는 제가 한 달 안에 완성해야 하는 두 가지 머신러닝 모델 중 첫 번째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항공 정비 회사에서 일하는 저의 주요 업무는 수리에 사용되는 모든 LRU의 분기별 수요를 예측하는 것인데요! 평소 개인 프로젝트에서 다루던 데이터와는 다르게 예측해야 하는 LRU의 개수가 너무 많고, 아직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은 데이터라 처음에는 감도 잡히지 않더라고요ㅠㅠ

심지어는 이 데이터가 머신러닝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지부터 시계열 분석을 해도 되는지, 어떤 모델을 사용할지… 정말 고민이 너무너무 많아, 공휴일 전 이틀 동안은 인터넷 자료만 뒤졌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챗 지피티와 오랜 대화 (?) 끝에, 랜덤 포레스트 회기 (Random Forest Regressor)그래디언트 부스팅 회귀(Gradient Boosting Regressor)를 먼저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어찌 됐던 시작이 반이니까요ㅎㅎ


그런데 예상외로 R squared 값이 0.7 이상이 나오더라고요…? (R squared 값은 모델이 데이터를 반영하는 정도를 나타낸 지표로 1과 가까울수록 모델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해요) 뭔가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열심히 긍정회로를 돌리며 하이퍼파라미터도 조정한 결과 R squared 값이 0.85 이상인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ㅎㅎ

하지만 역시 뭔가가 잘못되고 있었더군요^^ 결국 이 주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미래의 저에게 미뤄두었답니다:)

 


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일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것 같아요ㅠㅠ 특히 다국적 기업이 아닌 싱가포르 로컬 회사에 다니게 된다면 아무래도 적응해야 할 것도 많아지는 것 같네요~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때문에 경험하는 예상하지 못한 로컬음식 이슈나 싱글리시 등 아직도 갈 길이 멀답니다ㅎㅎ

 


 

이렇게 싱가포르에서의 IT 인턴 2주 차 일지를 공유해 보았는데요, 앞으로는 인턴 일지 이외에도 싱가포르의 특이한 기업 문화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해외노마드'가 싱가포르에 정식으로 취업하고, 언젠가 디지털 노마더가 되는 날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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