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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싱가포르 한식] 탄종파가에 위치한 솥밥 식당, "사계 Sagye"

by 해외노마드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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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싱가포르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며 디지털 노마더를 꿈꾸는 '해외노마드'입니다.

 

오늘은 현재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한식당, 사계 (Sagye)를 소개해드릴게요! (광고 X, 내돈내산)

 

사계 (Sagye)는 비교적 최근 탄종파가 (Tanjong Pagar)에 오픈한 솥밥 전문 식당이에요. 메인 스트릿에 자리 잡고 있어 MRT와 버스로의 접근이 아주 편리한 편이랍니다ㅎㅎ 위치는 아래의 구글맵을 참고해 주세요^^

 

Sagye Korean Pot Rice and BBQ · 95 Tg Pagar Rd, 싱가포르 088516

★★★★★ · 음식점

www.google.com

 

저희는 주말 아침에 방문했기 때문에 혹여나 웨이팅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오픈시간인 11시보다 조금 늦은 11시 20분경에 도착했는데요, 이미 7팀이나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 도착했음에도 약 1시간 후에나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ㅠㅠ 웨이팅은 필수라는 점!

 

메뉴판

 

저희는 기본 메뉴인 흑돼지 솥밥 (Kurobuta pork)과 봄맞이 스페셜 메뉴인 가지를 곁들인 도미 (Sea bream with eggplant), 총 두 가지 음식을 주문했고, Service charge와 GST를 포함해서 총 66.66불을 지불했답니다^^ 밥은 Japanese rice와 Five grain rice 두 선택지가 있었는데요, 당연히(?) 흰쌀밥인 Japanese rice로 주문했어요~

 

밑반찬 (잡채, 마늘쫑 무침, 김치, 두부 미역국)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착석하니 직원분이 밑반찬을 내어주셨어요^^ 인상에 남았던 점은 싱가포르 한식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마늘쫑 무침이 밑반찬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네요ㅎㅎ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미역국에도 대파와 두부를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음식에 많은 신경을 쓰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맛은 두부 미역국이 조~금 짰다는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편이었고요.

 

가지를 곁들인 도미 (Sea bream with eggplant)

 

얼마 기다리지 않아 가지를 곁들인 도미 솥밥이 먼저 나왔어요! (손님이 많은 것에 비해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인 것 같네요) 아주 커다란 도미 조각, 죽순, 토비코, 깨, 파, 튀김 가루가 간장 베이스로 양념된 밥 위에 얹어져 나오는 모습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튀김가루 토핑과 가쓰오부시 향이 나는 간장 때문인지 묘하게 일본 덮밥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완전한 한국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겠지만, 저희는 도미가 너무 통통하고 부드러워서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답니다~^^

 

흑돼지 솥밥 (Kurobuta pork)

 

다음으로는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흑돼지 솥밥 (Kurobuta pork)이 나왔는데요, 숯불 향이 강하게 나는 흑돼지와 슴슴한 고사리, 깨, 파의 조합이 정말 한국스러운 맛을 내주더라고요~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참고로, 간장 양념장이 함께 제공되니 취향에 따라 곁들여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저희가 솥을 거의 다 비워갈 때쯤 직원분이 보리차를 솥에 부어주셨어요. 뚜껑을 닫고 약 2분 동안 기다리면 숭늉이 완성되어요~ 싱가포르에서 숭늉까지 먹을 수 있다니ㅋㅋㅋ

 

개인적으로 양도 너무 푸짐했고, 보양도 된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음식에서 정성이 느껴진 덕분인지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ㅎㅎ 하지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웨이팅이 조금 정신없었고 식기가 깨끗하게 세척되어있진 않았어요ㅠㅠ 이 점은 차차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싱가포르에서 솥밥 먹고 싶으실 땐 탄종파가에 위치한 사계 (Sagye)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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